임재희⁄ 2025.02.11 17:49:08
부산의 교육계 원로 300여 명이 11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지지 선언에는 천정국 전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을 비롯해 유·초·중·고 교육 현장에서 헌신한 교육계 인사들이 참여했으며, 부산교육의 조속한 안정과 더 큰 발전을 위해 김석준 후보의 당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부산교육계 원로들은 지지 선언문을 통해 “최근 하윤수 교육감의 자격 상실로 인해 교육 행정이 혼란을 겪고 있다”며 “교육은 백년대계이며, 그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교육감 재선거에서 당선된 후보는 곧바로 직무를 수행해야 하는 만큼, 준비와 학습의 시간이 필요 없는 검증된 후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들은 김석준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8년간 부산교육을 이끈 경험과 검증된 리더십 ▲예측 가능하고 합리적이며 민주적인 교육 행정 ▲학생·학부모·교사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소통 능력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맞는 미래교육 비전 제시 등을 꼽았다. 또한,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김 후보가 상대 후보의 불법선거로 인해 낙선한 피해자라는 점을 언급하며, “재선거를 통해 부산교육을 위해 헌신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지지 선언에 참여한 천정국 전 교육국장은 “부산교육이 흔들리지 않도록, 검증된 경험과 비전을 갖춘 김석준 후보가 다시 한 번 부산교육을 이끌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김 후보가 당선되어 부산교육을 대한민국 최고 수준으로 견인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에는 생활체육의 발전과 스포츠 활성화를 목표로 설립된 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스포츠연맹’이 임직원과 함께 김석준 후보 캠프를 방문해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스포츠연맹은 김 후보가 체육 교육의 공정성과 접근성을 확대하고, 학생들에게 평생체육의 기회를 제공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