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 2025.02.13 15:57:34
인제대학교에서 각기 다른 도전과 경험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두 졸업생이 주목받고 있다. AI빅데이터학부 하이든 졸업생은 비교과 프로그램 71개 참여, 도의회 인턴십, 독일 학회 발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물리치료학과 박성재 졸업생(축구부)은 선수 생활을 이어가면서도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에 합격하며 재활 전문가로서의 길을 열었다. 두 졸업생은 대학에서 제공하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든 졸업생은 입학 후 71개의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여러 차례 장학금을 받았다. 처음 간호학과로 입학했지만 적성이 맞지 않아 휴학 후 빅데이터 분야에 관심을 두게 됐고, 전과를 결심했다. 이후 연구실에서 적극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데이터 분석 및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웠다.
그의 도전은 학내를 넘어 해외로도 이어졌다. 3학년 여름, 독일 유럽한인과학회에서 ‘인공지능 의료기능성 게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참가자들로부터 학부생 이상의 수준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경남도의회 인턴으로 선발돼 ‘공간 빅데이터 미세먼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정책 제안까지 도출했다. 현재 그는 학부생 논문을 준비하며 연구자로서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박성재 졸업생은 인제대 축구부에서 2023년 대학축구 U2리그(7권역) 무패 우승, 2024년 대학축구 U1리그(4권역) 3위 및 왕중왕전 7위를 기록하며 현역 선수로 활약했다. 동시에 물리치료학을 전공하며 재활 치료에 대한 전문성을 키웠고, 일산백병원과 하늘병원에서 실습을 수료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또한 인제대 축구팀에서 플레잉 코치 및 의무 트레이너 역할을 수행하며 운동과 치료를 접목하는 경험을 했다.
그는 "축구선수로서 부상의 위험성과 재활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앞으로는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회복을 돕는 물리치료사로서 경험을 쌓아가고 싶다. 축구 국가대표팀 팀닥터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하이든 졸업생과 박성재 졸업생의 이야기는 인제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회를 활용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하이든 졸업생은 "학교가 제공하는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박성재 졸업생 또한 "자신이 가진 경험을 살려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각자의 방식으로 대학 생활을 의미 있게 채워간 두 졸업생의 도전은, 인제대가 학생들에게 열어주는 다양한 기회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