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02.17 10:05:22
부산시는 북구 화명동에 위치한 ‘부산기후변화체험교육관’의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18일부터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부산기후변화체험교육관은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와 녹색생활 체험교육을 위해 2014년 7월 개관했으며, 전시·체험시설과 함께 기후변화 교육 및 맞춤형 기후학교를 운영해왔다. 지금까지 총 70여만 명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으며, 특히 유아와 초등학생을 위한 특화된 교육이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시민 수요와 최신 트렌드에 맞춰 기존 시설을 전면 개편해 체험형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기후위기 악당을 물리치는 ‘가디언즈’ 콘셉트로 구성해, 미래세대가 기후변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 1층에는 수소연료전지발전, 빗물 재활용, 지열 등 에너지 절약 관련 관람 공간을 마련하고, 지상 1층은 방문객 접수 및 교육 공간, 2층은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옥상층에는 신재생에너지 놀이터와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탄소중립 실천을 주제로 한 방탈출 게임을 도입해 방문객들의 흥미를 높일 예정이다.
교육관 이용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개인은 별도 예약 없이 방문 가능하다. 단체 관람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전화 또는 북구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이다. 관람객들은 전문 기후해설사의 안내를 통해 체험 공간을 더욱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병석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새롭게 단장한 부산기후변화체험교육관이 어린이를 비롯한 많은 시민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환경 보호 실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