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2025.04.01 18:36:34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스님이 양산시에 귀중한 미술품 4점을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지난해 5월 22일 양산시와 체결한 기증의향서 협약에 따른 것으로, 성파스님은 서울에서 개최될 초대전에서 소개할 작품을 기증하기로 약속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지난 31일 양산시에 작품을 공식적으로 인계했다.
이번에 기증된 작품은 한지에 옻칠 기법을 활용한 대형 작품[D/0488, D/0494, D/0439, D/0455]으로, 각각 210~220cm × 150cm 크기의 작품들이다. 이들 작품은 성파 스님의 대표적인 창작 기법이 담긴 작품으로, 초대전에서도 주목받았던 작품들 중 일부다.
성파스님의 예술 세계가 담긴 이 작품들은 그의 철학적 통찰과 예술적 깊이를 반영하며, 양산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파스님은 “양산시립미술관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라며, 이번에 기증한 작품이 작은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기증 소감을 전했다.
시는 이번 기증을 계기로 예술과 인문학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특히 기증 작품들은 양산시립미술관 개관 전까지 양산시 독립기념관 수장고에서 철저한 보관 및 관리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향후 건립될 양산시립미술관의 핵심 소장품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나동연 시장은 “성파스님의 소중한 기증이 양산시민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선사하고, 지역 문화 발전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산시는 이번 기증을 계기로 성파 스님의 예술적 가치를 존중하고 문화적 의미를 더욱 확산시키고,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