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AI·SW 패밀리 페스타'에 참여한 지역 가족들이 인제대학교 본관 대강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제대 제공)

인제대학교는 지난달 31일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AI·SW 패밀리 페스타’를 지역 가족 150여 명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네르바에듀와 STEAM융합교육센터가 주관하고 인제대 생활과학교실과 RISE사업본부가 후원했으며,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과학문화 행사로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LEGO 코딩 로봇을 활용한 로봇 컬링 대회 ▲드로잉봇 체험 ▲사탕 뽑기·낚시 게임 등 놀이형 부스가 마련돼 어린이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로봇 봉사단의 재능기부 활동은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과 나눔의 가치를 동시에 전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페스타는 글로컬대학 인제대의 올시티 캠퍼스 비전의 하나로, 지역 기반의 혁신 교육 모델을 실현한 사례다. 특히 SW중심대학사업단이 행사 콘텐츠 기획과 운영을 주도하며, 소프트웨어 교육이 교실을 넘어 지역 사회와 연결되는 실천적 플랫폼으로 작동했다. 데이터거버넌스센터의 협력으로 체험 콘텐츠의 완성도도 크게 강화됐다.

지역특화 교육사업과의 연계성도 돋보였다. 본 행사는 김해시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지원 취지에 발맞춰 창의융합 역량을 키우는 지역연계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으며,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의 가치를 알리는 플리마켓도 함께 열렸다. 기증 물품 판매를 통해 발생한 일부 수익금은 기부돼 ESG가치 실현에도 기여했다.

주최 측은 “AI·SW 기술을 더욱 친숙하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과학문화 저변을 넓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