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06.10 14:41:58
부산관광공사가 지역 문화관광해설사의 실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5 부산문화관광해설사 보수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부산디자인진흥원과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진행됐으며, 부산 전역에서 활동 중인 해설사 104명이 참여했다.
올해 보수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에서 벗어나, 관광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 중심 해설’을 목표로 실무 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 과정은 부산의 관광지 특성과 현장 흐름을 반영해 구성됐으며 ▲스토리텔링 기법 ▲외국인 관광객 응대법 ▲응급상황 대처법 ▲최신 관광 트렌드 등 변화하는 관광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내용을 다뤘다.
또한 해설 시나리오 작성 실습과 실전 스피치 훈련, 해설사 간 상호 피드백 등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을 운영, 참여자들의 몰입도와 만족도를 높였다. 부산의 기록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강의도 함께 진행돼 해설 콘텐츠의 깊이를 더했다.
현장 교육 참석이 어려운 해설사를 위해 온라인 교육 콘텐츠도 병행 제공되면서, 교육의 형평성과 지속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보수교육은 해설사의 전달력과 콘텐츠 구성 능력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부산의 매력을 보다 전문적이고 품격 있게 전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공사는 오는 7월, 전 해설사를 대상으로 실전 해설 시연 평가를 진행해 개별 피드백을 제공하고, 해설 품질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성과 현장성을 반영한 주제별 심화 교육과 관광 콘텐츠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