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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사천에 석사과정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 개소

신입생 소속 13개 산업체-사천시-대학 3자 협약…"사천GNU사이언스파크를 우주항공 교육·산학연 협력 거점으로 육성"

cnbnews최원석⁄ 2025.07.02 20:22:29

2일 사천GNU사이언스파크에서 경상국립대 대학원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 개소식이 열린 가운데 (오른쪽 여섯 번째부터) 권진회 총장, 박동식 시장을 비롯한 신입생 소속 산업체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국립대 제공)

경상국립대학교가 2일 오후 사천GNU사이언스파크에서 대학원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 개소식은 사천시의 적극적인 협력과 성원 속에 이뤄졌다.

이번 개소식은 경상국립대와 사천시, 우주항공청, 그리고 지역 우주항공 산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의 미래를 이끌 융합형 인재 양성의 첫걸음을 내딛는 뜻깊은 자리였다.

개소식에는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박동식 사천시장, 김구현 사천시의회 의장, 이일수 KTL 원장 직무대행, 원영휘 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학장, 권순기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공동위원장, 우주항공청 및 KAI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는 매년 신입생의 소속 산업체, 사천시청, 대학이 3자 협약을 체결한다. 작년 6개 산업체와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날 13개 신규 산업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3자 협약체결에는 대동기어, ㈜두원중공업, 스카니코리아, ㈜아스트, ㈜아인스스카이, 에스앤케이항공, ㈜에어로매스터, (주)에어로코텍, ㈜에이치엠옵틱스, 우주항공청, ㈜율곡, ㈜조일, 항공누리어린이집 등이 참여했다.

경상국립대는 2023년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선정된 이후 사천시 내에 우주항공 특화 캠퍼스 설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 그해 12월부터는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를 설치하기 위한 추진단을 구성해 관련 논의를 본격화했으며, 지난해 9월 대학원 석사과정을 개설했다.

이번에 신설된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는 연간 20명의 대학원 석사과정 정원을 두고, 사천시가 학생 등록금의 70%와 운영비 전액, 교육환경개선비 등 실질적인 재정을 지원한다. 수업은 사천GNU사이언스파크에서 주중 야간 및 주말에 집중적으로 진행하여 재직자와 지역 인재 모두가 산업 현장과 연계된 실무 중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학과는 2024학년도 9월에 신설된 학과로 2024학년도 13명, 2025학년도 정원 20명 모두 입학해 올해 9월에는 모집하지 않는다.

사천GNU사이언스파크는 사천시의 재정 지원으로 리모델링을 마쳤으며,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규제특례'가 적용돼 교육 및 연구 환경이 한층 개선됐다. 이곳에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사천분소 등 산학연 협력기관이 입주해 있어, 학생들은 산업계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다.

경상국립대는 앞으로도 사천GNU사이언스파크를 우주항공 교육과 산학연 협력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첨단 기술과 경영 역량을 겸비한 창의적 인재를 배출함으로써, 사천이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의 핵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진회 총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개소식은 단순히 하나의 공간을 개소한다는 개념을 넘어, 경상국립대학교와 사천시, 우주항공청, 우리나라의 우주항공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다”며 “경상국립대학교는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사천GNU사이언스파크를 우주항공 교육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는 기술과 경영을 융합한 창의적이며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현장형 석사과정이다. 사천이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그 길에 여러분이 늘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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