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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서부의료원 설립 밑그림 나왔다…2029년 하반기 개원

서부청사서 기본 및 실시설계 중간보고회 개최…300병상 규모, 내년 하반기 착공 목표

cnbnews최원석⁄ 2025.07.11 17:47:21

11일 경남도 서부청사 중강당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서부의료원 설립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11일 오후 서부청사 중강당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서부의료원 설립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민관협력위원과 진주, 사천, 남해, 하동, 산청 등 진주권 5개 시군 보건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설계 용역사인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는 배치계획부터 동선계획, 평면계획에 이르기까지 의료원의 기능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본설계안을 보고했다.

도는 참석자들로부터 기본설계 내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서부의료원 접근성 향상 대책 등 도와 시군 간 협력 방안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 서부의료원은 경남 우주항공 국가산업단지 진주지구 중심에 지하 1층, 지상 7층,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 18개 진료과목과 8개 전문센터로 운영해 서부경남 지역의 필수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할 것이며, 현재 진행 중인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되면 내년 하반기 공사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오는 2029년 하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정식 개원할 계획이다.

다만 2020년 기준 공사비를 반영해 확정된 총사업비는 물가상승 등 현실화된 공사비 반영을 위해 상당한 증액 조정이 필요한 상황으로 도는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에 증액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건의하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도완 도 보건의료국장은 “서부경남 지역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희망이 오늘 보고회를 통해 가시화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수렴된 의견 또한 설계에 적극 반영하여 지역민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공공의료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 정부 정책공약에 '진료권 중심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이 포함돼 있어 도내 5개 중진료권 중 유일하게 지역책임의료기관이 없는 진주권 서부의료원 설립은 물론,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인 거창적십자병원 이전·신축 사업 또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 서부의료원 조감도. (자료=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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