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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사과 초매식 갖고 본격 출하…경매 최고가 30만원

cnbnews최원석⁄ 2025.08.22 16:47:31

22일 사과원협 청과물종합처리장에서 올해 거창사과 초매식이 열린 가운데 구인모 군수와 박완수 도지사가 경매를 참관하고 있다. (사진=거창군 제공)

경남 거창군은 22일 사과원협 청과물종합처리장에서 2025년 거창사과 초매식을 개최하고 첫 경매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산물 유통의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초매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해 박완수 경남도지사, 신중양 군의회 부의장, 군의원, 도의원, 류길년 농협경남본부장을 비롯한 농협 관계자, 관내 기관단체장, 농업인, 중도매인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정을 위한 바쁜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신성범 국회의원은 축사를 보내 초매식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올 한해 풍년농사와 우리지역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염원하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거창사과산업 발전 유공자 표창, NS홈쇼핑에서 지역의 미래 인재육성을 위해 거창사과 첫 방송 수익인 1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올해 거창사과 초매식을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초매 선포식이 이어졌으며, 지역가수의 축하공연과 사과경매 시연 및 사과 시식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경매에서는 1095상자(20kg 기준)의 사과가 출하됐으며, 상자당 평균가격은 9만 7600원을 기록했다. 특히 최고 낙찰가는 30만원에 달해 거창사과의 높은 품질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거창사과원협은 작년부터 인근 무주, 장수, 남원 등 각 지역의 우수원물을 확보하는 거점형 원물 컨테이너 경매방식을 도입해 선별비와 물류비 감소, 포장재 미사용 등으로 농산물 취급액이 `23년 22억원에서 작년 47억원으로 25억원이 늘었다.

이는 전년동기 2.1배 증가한 수치로, 공판장을 이용하는 농가가 크게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인모 군수는 “우리군은 서북부경남산지유통센터(거점APC)의 선별기인프라 교체사업으로 전국 최고의 사과선별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매가격 산정시 품질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신뢰성 있고 합리적인 선별기준을 제시하고, 1주일 단위 탄력적 공시로 농가가 만족할 수 있는 수취가를 보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별 출하가 어려운 소규모, 고령농가를 중심으로 공동수확단 및 원물 수집단을 운영해 농가에 편의를 제공하고, 사과산업 발전에 각종 지원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니, 관내 APC 및 농협에 거창사과가 납품되어 우리군이 사과유통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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