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09.01 17:47:42
부산경제진흥원이 지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인한 지역기업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운전자금 지원 대상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고, 육성자금을 상시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
운전자금의 경우 인건비, 원부자재 구매 등 경영활동에, 육성자금의 경우 공장 건축․매입, 기계 구입 등 시설 투자에 쓰이는 자금을 의미한다.
운전자금은 해당 업체 대출금리에서 최대 1.5%까지 3년간 부산시에서 부담하고 나머지 이자를 기업이 부담하며, 육성자금은 대출금리 4.95%(변동금리) 중 1.5%(변동금리)를 8년간 부산시에서 부담하고 이자 차액을 기업이 부담한다.
이에 따라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중소기업이 운전자금과 육성자금 대출을 받을 경우 이자 지원을 통해 기업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번 한시적 완화 조치의 주요 내용은 운전자금 지원 추천 횟수 확대와 육성자금 접수 상시화다.
운전자금 이자 지원 대상으로 기업이 추천받을 수 있는 횟수가 기존에는 최대 4회(1회당 3년 기준 최장 12년)에 그쳤으나, 이번에 한시적으로 제한을 해제해 이미 4회 추천을 받았던 업체도 추가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육성자금의 기존 접수 기간은 짝수월에 한정됐으나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한시적으로 8월부터 10월까지는 상시 접수를 통해 적극적인 시설투자를 유도한다.
부산경제진흥원 오지환 부원장은 “이번 운전자금과 육성자금 지원 확대가 어려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투자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발맞춰 실질적이고 유연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