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11.04 09:19:46
부산시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부산 지역 100개 전통시장(87개 환급장소)에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진행된 1차 행사에 이어 소비 촉진을 위한 2차 이벤트로, 당시 행사에는 3만5천여 명이 참여해 22억6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는 이번 2차 행사에서 환급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행사기간 중 전통시장 내 지정 점포에서 4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7만 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하루 최대 2만 원, 행사 기간 전체(3일간)로는 최대 6만 원까지 환급이 가능하다.
또한 1차 행사와 달리 이번에는 시장 내 3일간 영수증 누적 합산이 가능해, 여러 차례 소액 구매를 하더라도 환급 대상이 된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시민의 참여 폭을 넓히고, 자연스러운 추가 소비를 유도해 전통시장 매출 증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환급은 구매 후 시장 내 환급처 부스에서 카드 또는 현금영수증을 확인받아 즉시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 간이영수증이나 세금계산서는 인정되지 않으며, 시장별 상품권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행사 점포는 도·소매업, 음식점 등 대부분 업종에서 참여 가능하며, 유흥·사행성 업종 등 행사 취지에 맞지 않는 업종은 제외된다.
부산시는 행사 기간 동안 현장 모니터링과 상인회 협조 체계를 강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기 동선 관리와 민원 대응 등 현장 운영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행사 참여 시장과 환급 장소, 운영 시간 등 세부 사항은 부산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환급행사는 전통시장 상인에게는 매출 증대의 기회, 시민에게는 체감할 수 있는 소비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통시장이 시민의 일상 속에 더욱 가까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