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11.05 14:39:54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은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일생활균형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 워라밸 우수기업 경진대회’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시상식은 이날 부산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부산시는 일·생활 균형 실천이 우수한 기업을 발굴해 지역 내 워라밸 문화 확산과 ‘워라밸 행복도시 부산’ 구현을 목표로 매년 해당 경진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KOMERI는 시차출퇴근제(30분 단위), 하프데이(월 1회 주 4.5일 근무제), 반반차(2시간 단위 휴가) 등 유연근무 제도를 적극 도입해 직원들의 근무 자율성을 확대하고 정시 퇴근 문화 정착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육아휴직,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태아검진 시간 보장, 배우자 출산휴가, 가족돌봄휴가·휴직 등 실질적인 일·가정 양립 지원 제도를 갖추고 가족친화적인 근무 환경을 구축했다.
아울러 자녀 학자금 및 자녀수당 지원, 건강검진 제공, 사내 운동 동호회 지원 등을 운영하며 직원과 가족을 함께 돌보는 조직문화를 확산해왔다. 이러한 정책들의 효과로 직원 만족도와 업무 효율은 향상됐으며, 이직률은 2021년 6%에서 올해 2%로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배정철 KOMERI 원장은 “이번 수상은 조직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든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일과 가정에서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제도를 더욱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