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 2025.12.16 16:01:00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5일 지역 소재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공정안전관리(PSM;Process Safety Management) 역량 강화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석유공사가 지난해 11월 울산시, 한국방폭협회와 체결한 ‘울산 재난안전협력 업무협약(MOU)’의 후속조치 중 하나로 실시됐다. 지역사회 내 중대산업사고를 예방하고 지역 소재 기업의 자율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 10일 석유공사는 울산 소재 위험물 취급사업장인 한국석유공업 울산공장을 방문해 사전컨설팅을 실시한 데 이어 이날 재차 방문해 한국석유공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장 안전관리와 관련한 실무경험과 현장 노하우 등을 상세히 전했다.
석유공사는 국내 9개 사업장 가운데 8개 사업장에서 PSM 최고 등급(P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석유공사는 단순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PSM 전 과정에 대한 위험성 분석, 관리체계 개선방안, 안전문화 고도화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컨설팅에 참여한 이호승 한국석유공업 울산공장 안전팀장은 “세 기관의 전문가들께서 현장여건을 면밀히 살핀 후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해 줘 큰 도움이 됐다”며 “컨설팅 과정에서 제안된 개선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안전한 사업장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문규 석유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컨설팅은 단순 이론 전수를 넘어 기업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안전해법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석유공사가 보유한 안전관리 기술과 노하우를 지역 소재 기업에 적극 공유해 앞으로도 울산 지역 내 안전한 산업환경을 조성하고 중대산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