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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연말 전통시장 환급 행사 개최…5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환급

cnbnews임재희⁄ 2025.12.17 10:58:52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연말 소비 성수기를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에 다시 나선다. 부산시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부산 지역 96개 전통시장에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3차)’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과 11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환급 행사로, 연말 소비 촉진과 전통시장 매출 증대를 목표로 마련됐다. 앞선 두 차례 행사에는 누적 7만3000여 명이 참여해 52억 원 이상의 소비가 발생하는 등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는 특히 연말 쇼핑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체감형 소비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침체된 전통시장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올해 마지막 환급 행사다.

행사 기간 동안 시민들은 전통시장에서 5만 원 이상 구매하면 1만 원을 즉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은 시장 내 지정된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온누리상품권 지류형으로 지급되며, 받은 즉시 다음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환급은 당일 구매 영수증만 인정되며, 1인당 하루 최대 1만 원, 행사 기간 전체를 통틀어 최대 1만 원까지 가능하다.

부산시는 지난 11월 2차 행사 당시 몰린 참여 수요를 반영해 운영 시간과 인력을 확대하고, 보다 많은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조정했다. 도소매업과 음식점업 등 전통시장 내 대부분의 업종이 참여해 품목 제한 없이 환급이 가능하지만, 유흥·사행성 업종은 제외된다. 간이 영수증이나 세금계산서 역시 환급 대상에서 제외되며, 시장별로 배정된 상품권이 소진될 경우 행사는 조기 종료된다. 일부 시장은 정기휴무 등의 사정으로 하루만 참여한다.

시는 행사 기간 중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인회와 긴밀히 협조할 방침이다. 조기 소진 가능성에 대한 사전 안내와 반복 공지를 통해 시민 불편을 줄이고, 환급 부스와 대기 동선 관리도 강화한다. 한파에 대비해 대기 의자를 비치하고 핫팩을 제공하는 등 세심한 현장 운영도 병행할 예정이다. 참여 시장과 환급 장소, 운영 시간 등 세부 사항은 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번 연말 환급 행사가 전통시장 매출 증대와 신규 방문객 유입은 물론, 침체된 상권 회복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급 혜택이 추가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역경제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환급 행사는 연말 장보기 부담을 덜고 시민들이 전통시장에서 더욱 풍성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정책”이라며 “연말 소비가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통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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