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새해부터 ‘교원힐링센터’의 명칭을 ‘교육활동보호센터’로 변경하고,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그동안 심리·정서 회복 등 사후 치유에 방점을 두었던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교권침해 예방부터 피해 교원 보호와 법률·행정 지원, 사후 회복까지 아우르는 종합 지원 체계로 확대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교원힐링센터’를 ‘부산시교육청 교육활동보호센터’로 개편해 새해부터 현장 중심의 교육활동 보호 기능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는 공식 홈페이지도 개설·운영해 학교 현장에서 온라인 접근성을 높이고 업무 효율성도 함께 끌어올릴 방침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교육활동보호센터는 기존 교원힐링센터가 수행해 온 심리·정서 회복 지원 기능을 유지·강화하는 한편, 교권침해 예방과 피해 교원 보호, 법률·행정 지원까지 교육활동 보호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명칭 변경은 2026년도 교육활동 보호 계획에 따라 교원의 교육활동을 제도적으로 보호하고, 침해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내년 상반기 개설될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활동보호센터 홈페이지’에서는 교권침해 신고와 법률 상담 신청, 심리·정서 지원 예약, 교원 보호 관련 자료 열람 등을 온라인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명칭 변경은 교원의 교육활동이 존중받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한 인식 전환의 중요한 계기”라며 “2026년에도 교원의 안정적인 교육활동 보장과 교권 회복을 위해 체계적인 보호·지원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