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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심혈관대사질환 MRC 개소…정밀의학 연구 본격 가동

국가 연구센터 중심으로 경남·동남권 대표 연구 거점 도약

cnbnews손혜영⁄ 2025.12.23 10:31:26

22일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열린 심혈관대사질환 의학연구센터(MRC) 개소식에서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제대 제공)

인제대학교는 지난 22일 부산 의과대학 대강당에서 심혈관대사질환 의학연구센터(Medical Research Center, MRC) 개소식을 열고, 해당 센터를 경남도와 동남권을 대표하는 심혈관·대사질환 정밀의학 연구 거점으로 공식 출범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전민현 총장을 비롯해 한진 심혈관대사질환 의학연구센터장, 인제대 의과대학 및 백병원 보직자와 교수진, 관련 연구자들이 참석했으며, 경상남도와 김해시, 유관 기관 관계자 등 주요 내·외빈도 함께했다.

인제대 심혈관대사질환 MRC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국가 의학연구센터(MRC) 사업 지원을 받아 설립된 연구센터다. 심혈관질환과 당뇨·비만 등 대사질환의 발병 기전 규명과 조기 진단 기술 개발, 새로운 치료 타깃 발굴을 주요 연구 목표로 한다.

특히 경남도와 김해 지역을 중심으로 축적된 임상·역학 데이터와 지역 코호트를 활용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심혈관·대사질환 예방·관리 모델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전민현 총장은 “심혈관대사질환 MRC의 출범은 인제대가 보건의료·바이오헬스 분야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이자, 경남과 동남권의 심혈관·대사질환 부담을 줄이는 전환점”이라며 “학교·병원·연구소·지역사회가 협력해 도민의 건강 수명 연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진 센터장은 “이번 MRC는 인제대 의과대학의 연구 역량과 백병원의 임상 인프라, 경남과 김해 지역의 보건의료 수요가 결합된 결과”라며 “정밀 진단과 맞춤 치료, 예방 전략 개발을 통해 지역 건강 증진과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심혈관대사질환 MRC는 앞으로 다중오믹스 기반 바이오마커 개발과 고위험군 대상 정밀 진단·예후 예측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지역 의료기관·보건소와 연계한 경남형 관리 모델 구축, 국내외 연구기관·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신약·진단기술 연계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의사과학자와 융합 연구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경남 지역의 지속 가능한 의생명 인재 생태계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인제대는 이번 MRC 개소를 계기로 김해·부산 캠퍼스를 잇는 의생명 연구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심혈관·대사질환 정밀의학 연구를 선도하는 글로컬 의과대학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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