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12.30 16:18:11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송상조 의원(서구1·국민의힘)이 대한민국 유권자총연맹이 선정하는 ‘2025 부산시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제17회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좋은 조례’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책임정치와, 약속을 제도로 완성해 온 의정 철학이 객관적 평가를 통해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대한민국 유권자총연맹의 우수의원 선정은 지난 1년간 의정모니터단의 현장 중심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제9대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 의원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시정의 투명성·책임성 강화를 핵심 가치로 삼아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행정·문화·체육·관광·언론·공보 등 위원회 소관 전반에 대해 면밀한 정책 점검과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며 시정 운영의 균형과 내실을 동시에 추구해 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송 의원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좋은 조례’ 분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지방의회가 단순한 심의 기구를 넘어 책임 있는 자치입법기관으로서 공약 이행과 정책 성과를 제도로 구현한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송 의원이 대표 발의해 제정한 「부산광역시 최동원 선수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는 공약을 실천으로, 실천을 제도로 완성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부산을 대표하는 스포츠 영웅 고(故) 최동원 선수의 업적과 정신을 체계적으로 기리고, 지역 스포츠 문화의 가치와 정체성을 제도적으로 확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운동선수의 이름을 딴 기념사업회를 자치법규로 제정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해당 조례는 1980년대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며 부산 시민에게 깊은 자긍심을 안겨준 고 최동원 선수의 업적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담고 있다. 한국시리즈 4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뿐 아니라, 선수 권익 신장을 위해 선수협 설립을 주도했던 그의 헌신과 리더십을 부산의 공공 자산으로 보존하고, 이를 기념사업으로 확장해 스포츠 문화 진흥과 청소년 교육, 시민 참여 확대, 관광 자원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송상조 의원은 “이번 두 개의 수상은 개인의 영예라기보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고민하고 책임 있게 입법으로 답해야 한다는 의회의 사명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행정문화위원장으로서 시민의 목소리가 제도와 예산,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