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 2026.01.09 09:37:30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지난 8일 창원본원에서 경남·창원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인 및 유관 기관장 30여 명을 초청해 연구원의 업무 현황을 소개하고, 실질적인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김남균 KERI 원장은 직접 기관 소개 발표를 진행하며 “1976년 창원에 터를 잡은 연구원이 올해로 뜻깊은 창립 50주년을 맞았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전력망 및 신재생에너지 ▲초고압직류송전(HVDC) 및 친환경 전력기기 ▲전기추진(모빌리티) 및 산업응용(전동기, 로봇, AI 등) 기술 ▲나노신소재·배터리 ▲전력반도체 ▲전기 의료기기 등 국가 기간산업부터 미래 첨단 기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R&D 성과를 창출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현장 투어에서는 참석자들의 이목이 ‘전력기기 국제공인 시험인증 설비’와 ‘AI CNC 실증센터’에 집중됐다. 김 원장은 “KERI는 세계 2위 수준의 시험인증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곳의 성적서는 전 세계 어디서나 통용된다”며 “우리 기업들이 해외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을 넘는 데 KERI가 든든한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CNC 실증센터’ 투어에서는 공작기계의 핵심인 CNC(수치제어반) 국산화 현황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화 기술이 소개됐다. 김 원장은 “대한민국도 최고 품질의 CNC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산업계에 심어주겠다”고 포부를 밝혀 참석한 기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KERI는 이번 간담회를 기점으로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관의 역할과 책임(R&R)을 지역에 알리고,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이 찾아오는, 국민과 함께하는 연구원’ 비전을 구체화한다는 목표다.
한편 KE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전기전문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