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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핫플 해리단길 ‘환골탈태’… 담장 허물고 공영주차장 조성

cnbnews임재희⁄ 2026.02.03 17:51:12

해운대구 삼어로.(사진=해운대구 제공)

해운대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해리단길이 한층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해운대구는 해리단길과 맞닿아 있는 옛 해운대역 철도부지 일대의 담장을 철거하고 장기간 방치돼 있던 대형 쓰레기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비된 구간은 국가철도공단이 관리하는 국유지로, 수십 년간 223m에 이르는 담장에 둘러싸인 채 무단 투기된 생활쓰레기와 폐기물이 쌓여 있던 곳이다. 관리 권한이 없어 정비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해운대구는 지난해부터 국가철도공단과 수차례 협의를 이어가며 합동 현장 방문을 거쳐 담장 철거와 수목 정비에 합의했고, 그 결과 지난해 12월 31일 담장 철거와 일부 정비를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담장 안쪽에 쌓여 있던 쓰레기와 폐기물 약 10톤도 모두 수거했다. 인근 주민들은 “수십 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 것 같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해운대구는 환경 정비에 그치지 않고 방문객 편의 개선에도 나섰다. 국가철도공단이 민간공모 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옛 해운대역 부지가 장기간 답보 상태에 놓이면서,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던 임시주차장이 지난 1월 초 폐쇄돼 주차 불편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연말 긴급 협의를 통해 해당 부지를 구 직영 임시주차장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1월 7일부터 무료 운영을 시작했다.

구는 앞으로 이 부지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2~3월 중 주차관제시스템과 CCTV, 가로등 설치를 위한 통신·전기 공사를 마치고 이르면 3월 말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주차요금은 기존 민간 주차장의 절반 수준인 10분당 300원으로 책정해 관광객 부담을 낮추고, 인근 이면도로의 불법 주정차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대구는 이와 함께 구비 5천만 원을 투입해 조명등을 설치하는 등 추가 정비에도 나설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방치됐던 국유지를 정비해 해리단길의 이미지와 보행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방문객과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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