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6.02.19 15:03:39
기장군이 전력반도체 산업을 이끌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섰다. 기장군은 최근 금샘고등학교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력반도체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을 준비 중인 금샘고를 지원하고, 기장군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꼽히는 전력반도체 특화단지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식에는 정종복 기장군수와 오상흔 금샘고 교장을 비롯해 금샘고 학부모회, 지역 기업인 효성전기와 SCV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2026년 3월부터 5년간 지역 기반 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실질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지자체–학교 간 거버넌스 구축 ▲교육 비전 달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 및 대외 홍보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검토 등이다. 단순한 선언적 협력을 넘어 제도적·재정적 지원 방안까지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정종복 군수는 “금샘고 재학생 중 기장군 거주 학생 비율이 약 22%에 달할 만큼 우리 군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지역 아이들이 타지로 떠나지 않고 기장 내 우수 기업에 취업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샘고가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돼 기장군 반도체 산업의 든든한 인재 육성 기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오상흔 교장은 “지자체와 기업의 협력이 더해지면서 학생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됐다”며 “기장군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산업 현장에서 곧바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장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에는 우수 인력을 공급하고, 지역 청년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