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6.02.25 14:08:55
삼진어묵이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사흘간 벡스코에서 열리는 ‘드론쇼 코리아 2026(DSK)’에 참가해 ‘어묵을 우주로(AMOOK to Space)’를 콘셉트로 한 상온 어묵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드론쇼 코리아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민국 국방부, 우주항공청,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드론·무인이동체 산업 전문 전시회다. 최근에는 미래 모빌리티와 방위·우주 산업 등으로 전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삼진어묵은 이번 전시에서 레토르트 멸균 공정을 적용해 상온 보관이 가능한 어묵 제품을 소개한다. 저장성과 위생·안전 관리 기술을 ‘우주 식품 기준’이라는 상징적 조건에 대입해 설명함으로써, 상온 어묵의 기술 수준과 확장 가능성을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이 제품은 장기 보관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멸균 공정을 통해 미생물 안전성을 관리한다. 수산 단백질 기반 식품으로 단백질 공급원 역할을 할 수 있고, 상온 유통이 가능한 구조적 특성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시장에서는 ‘SPACE AMOOK’이라는 명칭의 우주식품 콘셉트 시제품을 공개하고, 상온 어묵 시식 행사도 진행한다. 전통 식품이 가공·보관 기술과 결합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현장에서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삼진어묵은 상온 어묵이 전투식량이나 재난 대비 비상식량 등 특수 환경에서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저장성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한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는 “우주식품 수준의 저장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용 가능한 역량을 의미한다”며 “전통 식품인 어묵이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수산 단백질 식품으로 발전해 가는 과정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1953년 부산에서 출발한 삼진어묵은 70여 년간 축적한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 현대화를 추진해왔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는 동결건조 수리미 파우더 ‘블루미트 파우더’를 선보이며 수산 단백질 가공 기술을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