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6.02.26 17:09:40
한국예탁결제원이 2026년 3월 정기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전자투표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25일 서울 사옥에서 이순호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정기주총 전자투표 지원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원반은 발행회사와 주주가 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K-VOTE)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실무 처리와 고객 문의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오는 4월 3일까지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두 차례의 상법 개정과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추진에 따라 의결권 행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주총회에서의 의결권 행사를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전자투표 인프라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평가다.
이순호 사장은 출범식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통한 자본시장 활성화라는 정책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예탁결제원의 전자의결권 인프라가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며 “발행회사와 주주 모두가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예탁원은 2026년 3월 정기주총 집중 시기에 대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전 준비에 착수했다. 작년 11월에는 발행회사를 대상으로, 12월에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각각 설명회를 개최해 제도 변화와 전자투표 활용 방안을 안내했다. 올해 들어서도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유관 단체와 연계해 K-VOTE 서비스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원반은 3월 정기주총을 개최할 것으로 예상되는 1,000여 개 발행회사를 대상으로 안정적이고 편리한 전자투표 이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담 조직체계와 그간 축적한 전자의결권 업무 경험을 결합해 고객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예탁원은 2010년 국내 최초로 전자투표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2015년에는 전자위임장 서비스를 선보이며 전자의결권 시장 혁신을 주도해 왔다. 앞으로는 2027년 전자주주총회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외국인 주주의 의결권 행사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아 전자의결권 종합 지원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