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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의 항구에서 글로벌 메가포트로”…부산항 개항 150주년 기념식

cnbnews임재희⁄ 2026.02.26 17:59:59

26일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항 개항 150주년 기념식’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6일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부산항 개항 1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조승환 국회의원,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 최도석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장,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 국제해사기구(IMO) 임기택 명예사무총장 등 주요 해양·항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1876년 개항 이후 150년간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이끌어 온 부산항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해양산업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부산시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항발전협의회가 주관했으며, 해양수산부가 후원했다.

공식 기념식은 2076년 개항 200주년을 기약하는 타임캡슐 봉안을 위한 참석자 단체 사진 촬영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150주년 기념 타북, 공로패 및 표창 수여, 주제시 ‘150년 부산항 살으리랏다’ 낭독, 부산항 개항 150주년 약사 영상 상영, 타임캡슐 봉안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부산해사고등학교와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부산해양시민대학 학생들이 타임캡슐 봉안에 함께 참여해, 부산항의 미래를 다음 세대와 함께 준비한다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전달했다.

기념행사는 단순한 축하를 넘어 ‘글로벌 해양산업 메가포트로의 대전환’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는 데 의미를 뒀다. 부산항이 대한민국 경제 도약의 관문이자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음을 재조명하고, 친환경·스마트 항만으로의 전환을 통해 미래 해양 질서를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튿날인 27일에는 ▲오전 10시 ‘제2회 친환경 북극항로 포럼’(부산항만공사 주관) ▲오후 2시 ‘부산항 개항 150주년 학술 심포지엄’(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주관)이 열려 부산항의 역사적 의미와 당면 과제, 미래 성장 전략을 폭넓게 논의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항은 150년간 대한민국을 지켜낸 생존의 항구이자,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성장시킨 기회의 항구”라며 “부산항을 미래 해양 질서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만으로 성장시켜 글로벌 해양허브 도시 부산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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