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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부산시장 출마 공식 선언…“부산을 글로벌 해양수도로”

cnbnews임재희⁄ 2026.03.09 11:14:44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부산을 ‘글로벌 해양수도’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히고 있다.(사진=임재희 기자)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부산 해운대갑)이 9일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부산을 ‘글로벌 해양수도’로 재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주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을 글로벌 해양수도로 만드는 일에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오직 부산시민의 뜻을 받드는 젊은 시장으로서 20·30·40세대를 전면에 발탁해 젊고 강한 부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르신 세대의 지혜와 청년의 열정을 하나로 모아 세대 통합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부산이 맡아온 역할을 강조하며 수도권 집중의 한계도 지적했다. 그는 “부산은 산업화 시기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 역할을 했고 부마민주항쟁을 통해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며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려면 부산과 서울이 양축에서 나라를 떠받쳐야 하고, 부산이 서울에 버금가는 인프라와 위상을 갖춘 해양수도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주 의원은 이날 부산 재도약을 위한 핵심 구상도 제시했다. 먼저 ‘경제 최우선’ 원칙 아래 해운·항만·금융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양수산부와 HMM 이전은 중요한 출발점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HMM 이전 이후를 대비해 부산 신항 배후단지를 첨단 비즈니스·문화 복합지구로 재편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정부와 부산시, 민간이 함께 투자하는 방식으로 항만 인프라를 고도화해 부산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을 인공지능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주 의원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과 차등 요금제를 활용해 부산을 에너지 특화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합리적인 전기요금을 기반으로 AI와 데이터센터 등 첨단 기업을 집중 유치해 부산을 규제 없는 ‘AI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년 정책으로는 청년부시장 신설과 ‘고품격 반값 아파트’ 공급을 제시했다. 그는 “청년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전담할 청년부시장을 두고 정책 결정 과정에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며 “원도심 재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지와 수익을 활용해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방식의 반값 아파트를 도심 요충지에 공급하겠다”고 했다. 이어 “청년을 도시 외곽으로 밀어내는 기존 임대주택 방식이 아니라 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청년들에게 돌려주겠다”고 강조했다.

또 해양수산부 이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북극항로청과 수산진흥공사 신설도 제안했다. 주 의원은 “북극항로는 대한민국의 백년 먹거리인데 현재 인력만으로는 체계적인 준비가 어렵다”며 “북극항로청을 신설해 항로 개척과 원자력 쇄빙선 기술 개발, 외교 협상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산진흥공사를 통해 K-수산의 세계 진출을 지원하고 식량 안보 차원의 수산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지역 핵심 현안의 속도감 있는 추진도 약속했다. 주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과 부산형 급행철도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사업”이라며 “시장에 당선되면 직접 챙겨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울경 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인구 800만 규모의 메가시티를 구축해 국비 20조 원 이상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 도약의 마중물로 삼겠다”고 했다.

주 의원은 “부울경 통합을 위해서라면 어떤 기득권도 내려놓겠다”며 “부산은 대한민국의 끝이 아니라 세계로 나가는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위기 때마다 구해낸 부산시민의 자부심이 바로 부산의 정신”이라며 “부산을 글로벌 해양수도로 세우는 개혁을 깨끗한 손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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