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6.03.17 10:21:30
부산시가 신혼부부의 전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택 임차보증금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의 2분기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부산시는 오는 27일부터 4월 9일까지 ‘부산시 신혼부부 주택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사업’ 2분기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결혼과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부산시 대표 주거 지원 정책이다.
2020년 도입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6300세대 이상이 지원을 받으며 신혼부부 주거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올해 1분기 접수에서도 높은 관심이 확인된 만큼 2분기에도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임차보증금을 마련하려는 무주택 신혼부부다. 신청 시작일인 3월 27일 기준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3개월 이내 결혼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가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요건은 부부 합산 연소득 1억3000만 원 이하, 임차보증금 4억 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다.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도 포함된다. 또 신청 기간 종료 전날인 4월 8일까지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다만 주택 소유자, 부모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경우,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기초생활수급자, 기존 수혜자(생애 1회), 유사 주거지원 사업 중복 수혜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정된 신혼부부는 임차보증금 대출 시 최대 연 2.0%의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연간 최대 400만 원까지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자 지원 기간은 2년이며 출산이나 임신 등 요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대출은 부산은행이 임차보증금의 90% 이내에서 최대 2억 원까지 취급하며,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대출금의 100%를 보증해 신혼부부가 보다 안정적으로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2분기 모집 규모는 총 400세대다. 신청자가 모집 인원을 초과할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지원 대상이 선정된다.
신청은 3월 27일 오전 9시부터 4월 9일 오후 4시까지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 선정 결과는 4월 15일 부산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대상자로 선정된 뒤 대출 심사를 완료하면 4월 30일부터 6월 30일까지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신혼부부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체감도 높은 지원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