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기사목록

부산 기장군, 말쥐치·감성돔 등 치어 100만마리 방류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주관 치어 방류행사… 지속가능한 어족자원 확보 위해 추진

cnbnews변옥환⁄ 2021.06.17 16:53:42

17일 오후 부산 기장군 일광면 소재 동백방파제 일대에서 ‘수산 종자 방류행사’가 열린 가운데 기장군 공무원과 어민 등이 치어를 방류하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 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이 17일 오후 2시 일광면 동백방파제 일대에서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주관으로 ‘2021 수산 종자 방류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방류행사에는 기장 연안 해역에 말쥐치 치어 80여만마리, 감성돔·볼락 등 치어 21여만마리 총 100만마리 이상이 방류됐다.

이번 방류의 주 대상종인 말쥐치는 횟감으로 인기 있는 어종으로 과거 우리나라 전 연안에 분포하는 흔한 어종이었다. 그러나 무분별한 남획이 이뤄지고 기후변화까지 겹쳐 자원량이 급감한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기장군은 이번 ‘수산자원 산란 서식장 조성사업’을 통해 내년까지 총 28억원을 투입, 기장 연안 해역을 ‘황금어장 벨트’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4년차 사업에는 군비 6억원이 투입돼 치어 약 100만미가 방류됐으며 수정란도 1640여만립 방류 및 연안 인공어초 설치도 계획돼 있다.

행사에 참석한 심재민 부군수는 “코로나19 사태와 기후변화, 해양오염에 더해 최근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시도 등으로 바다를 삶의 터전 삼아 살아가는 어업인들이 물적, 심적 고통을 겪고 있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어려운 수산업 종사자들에 작은 희망이 되길 바라며 향후 어족자원 증대를 위한 각종 기반 조성과 사후관리를 병행해 기장 연안이 수산자원의 보고로 지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에서 ▲전년대비 참석 인원 절반 수준 축소 ▲진행순서 최소화 ▲당일 행사장 방역 ▲참석자 2m 간격 유지 ▲참석자 동선 일원화 ▲발열체크 ▲출입자 통제 ▲마스크 필수 착용 ▲방문자 명부 작성 등을 시행했다.


▲ CNB뉴스, CNBNEWS, 씨앤비뉴스
  • 인쇄
  • 전송
  • 기사목록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섹션별 주요기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