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해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울산시가 전통시장 상인 맞춤형 응급 심폐소생술 교육을 23일 진행했다. (사진=춘해보건대 제공)

춘해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울산시가 전통시장 상인 맞춤형 응급 심폐소생술 교육을 23일 오후 2시 울산 언양 알프스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시장 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통한 대처능력 증진을 목적으로 뒀으며, 간호학과 교수, 응급구조과 교수, 간호사, 학생들이 참여해 38명의 시장상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대상자가 주로 시장 상인이어서 쉽게 자리를 비우지 못하기 떄문에 짧은 시간 내 집중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일대 일 맞춤형 전문 코칭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일대 일 맞춤형 응급 심폐소생술 교육은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른 대처요법, 자동심장 충격기 사용법, 기도폐쇄 시 응급처치 등으로 구성돼 교육에 참가한 상인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언양 알프스시장은 올해 '건강한 전통시장 만들기 사업'에 새롭게 선정된 시장이다. 코로나19를 겪은 후 언양 알프스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응급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상인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

배영실 책임교수는 "시장 상인들의 경우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층이 많다. 또한 시장을 찾는 고객의 경우도 고령층이 많아 심정지로 인해 갑자기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교육을 통해 이러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해 골든타임을 대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