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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연극영화학부,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 '금상' 수상

노릇바치 팀 '동래야류'로 출전…김동현 학생 '으뜸상(우수 공연자상)' 받아

cnbnews심지윤⁄ 2023.08.22 13:48:39

경성대학교 예술종합대학 연극영화학부 노릇바치 팀이 제26회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에서 탈춤 분야 금상(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경성대 제공)

경성대학교 예술종합대학 연극영화학부 노릇바치 팀은 제26회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에서 '동래야류'로 출전해 탈춤 분야에서 금상(문화재청장상)을 수상, 2학년 김동현 학생이 으뜸상(우수 공연자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제26회를 맞이하는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는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주관해 12개 대학팀 200여 명이 참여해 전주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진행됐으며, 농악 부문과 탈춤놀이 부문으로 나눠 경연이 이뤄졌다.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부는 1998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 '동래야류' 전수학교로 지정받은 후, 2000년에 '노릇바치' 팀을 창단했다. 이번에 '노릇바치' 팀이 공연한 '동래야류'는 1967년 12월 2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된 것으로 '동래들놀음'이라고도 부르며 현지에서는 야유(野遊)를 야류라고 부른다. 해마다 음력 정월 보름을 전후해 연희되며, 그해의 연중무사 및 풍년을 기원하는 놀이마당이다.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과의 노릇바치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과 2021년에는 대회가 열리지 못하고 대면연습으로만 진행되는 동래야류 전수도 그 맥이 끊어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 속에서도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반납한 채 전수를 받아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고, 전 출연자들 중 최고 우수 공연자로 평가된 으뜸상에 '노릇바치'의 김동현(모양반 역) 군이 수상하는 쾌거까지 이뤘다.

2학년에 재학 중인 고선정 야류장은 "팀원들이 동래야류를 전수받는 과정에서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선조들의 전통과 얼을 전승하고자 하는 의지로 야간시간, 주말, 방학 등 시간을 쪼개며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금상(문화재청장상)이라는 결과로 돌아왔다며, 팀원들과 한마음이 돼 '동래야류'를 많이 홍보하고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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