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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가덕도 신공항 개항 대비 지역 항공인재 직접 키운다

‘제13차 서부산 현장회의’ 개최…항공 분야 전문인력 양성 방안 논의

cnbnews임재희⁄ 2023.09.05 17:29:14

5일 서부산권 제2집무실에서 ‘제13차 서부산 현장회의’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2029년 개항할 가덕도신공항 운영의 항공 인재 양성과 부산형 미래 항공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부산시는 5일 오후 서부산권 제2집무실(부산도서관)에서 ‘제13차 서부산 현장회의’를 열고 지역 항공분야 인재 양성과 항공산업 본격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24일 가덕신공항 기본계획(안) 발표와 2024년 국비 정부안에 5363억 원 확보로 명실상부한 남부권 관문공항 건설이 가시화됨에 따라 지역 항공산업의 밑거름이 될 항공 전문 인재 양성을 부산이 직접 챙기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박형준 시장은 2024년 부산항공고등학교(가칭) 전환을 목표로 준비 중인 서부산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항공 분야 체제 개편 방안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들었다.

부산시교육청은 사상구에 위치한 유일한 특성화고인 서부산공업고등학교가 미래 신산업 수요에 선 대응하기 위해 항공 분야 학과 정비와 시설․기자재 구축, 교원 수급 등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총 6개 학급, 96명으로 2024년 3월 개교 예정이며 항공정비과(2학급, 32명), 항공기계과(2학급, 32명), 항공전기전자과(2학급, 32명) 등의 전문 학과를 신설, 가덕도신공항 개항 대비 항공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후 회의에서는 전문가와 함께 지역 항공 분야 전문 인재 양성 로드맵과 지산학 협력 방안, 항공산업 본격 추진을 위해 대한민국 항공 산업 중심지로 가는 최적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신라대학교 김광일 항공운항학과장은 실제 지역 항공산업체에서 필요한 인력을 양성해 취업으로 바로 연계할 수 있도록 취업연계형 교육기관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교육공간․재원․기자재 등 교육훈련기관의부족한 인프라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 장기적 성과 창출에 집중해야 한다고도 건의했다.

이에 시는 가덕도신공항으로 지역 항공산업의 비약적 도약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판단, 기존 항공산업 및 미래항공산업(UAM 등) 인재 수요를 고려한 항공 특성화 대학 지정 및 교육과정 개편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와 연계한 ‘지역 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미래항공 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항공부품산업 기술 고도화 지원 사업,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및 산업생태계 조성, ▲부산형 드론 산업 육성 등 부산형 항공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제안했다.

한편, ‘서부산 현장회의’는 박형준 시장 취임 후 서부산의 현안을 직접 챙기기 위해 마련된 회의로 동서 불균형 문제 해소와 서부산권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날까지 13회의 주요 현안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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