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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구원, ‘부산의 수출입 집중도 추이’ 발표… “수입국 다양화 필요”

부산연구원 “부산의 수입국가 집중도, 전국 대비 매우 높아… 수입국 더 다양하게 개척할 필요 있어”

cnbnews변옥환⁄ 2021.07.30 17:04:13

부산지역 수출 품목의 집중도 연도별 추이 (자료제공=한국무역협회, 그래픽=부산연구원 제공)

최근 반도체 업계 수출 증가로 국내 품목별 수출 집중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한편 부산의 수입국가 의존도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수입국 다양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부산연구원 산하 경제동향분석센터는 위와 같은 내용으로 ‘부산의 수출입 집중도 추이와 시사점’ 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수출 품목 집중도는 지난해 최고 수준으로 급등해 ‘수출 쏠림 현상’이 크게 늘고 있다. 반면 부산은 지난 2015년 수출 집중도가 급등한 뒤 지속해서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국의 수입 품목 집중도는 지난 2008년 철강판 수입 증가로 집중도가 크게 늘어난 뒤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부산의 국가별 수입 집중도는 지난 2007년 최고치를 기록한 뒤 현재까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국 평균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부산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 미국으로부터의 수입도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어 수입 집중도가 높은 상태다. 수출입 집중도가 높아지면 경기침체, 경제 위기 발생 시 리스크가 집중될 수 있다.

이런 분석을 토대로 보고서는 ▲수출입 집중도가 높을 시 지역경제의 경기 변동성 높아지므로 ‘수출입 집중 관리’ 필요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한 여러 정책적 노력 지속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새로운 주력 수출산업 발굴 등을 제시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미정 경제동향분석위원은 “부산의 품목별 수출 집중도가 둔화하고 있으나 이는 특정 품목의 생산 둔화 때문으로 수출 품목이 다양화됐다고 보긴 힘들다. 특정 산업이나 국가에 수출입 쏠림 현상이 지속되면 외부 충격 발생 시 지역 산업기반에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며 “때문에 수출입 품목과 지역의 다양화 노력이 필요하다. 부산 기업의 ‘제3 시장’ 진출을 돕는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특히 수도권, 충청권에 편중된 반도체 등 4차 산업 관련 성장 기반을 확보해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의 주요 수출 품목 증감률 연도별 추이 (자료제공=한국무역협회, 그래픽=부산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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