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기사목록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방사능 측정 기술 10개 추가 인정

국내 최초 전자상자성공명분석 분야 KOLAS 공인 인정

cnbnews양혜신⁄ 2024.04.17 15:03:30

방사선량평가연구팀 김효진 박사가 국내 최초로 KOLAS 공인을 획득한 전자상자성공명 분석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올해 1월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방사선·방사능 측정에 대한 10개 시험 항목에서 추가 인정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표준기술원 산하 기관인 KOLAS에서 국제기준에 적합한 품질시스템과 기술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로 인정을 획득한 기관에서 발행한 성적서는 국제적인 공신력, 객관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게 된다.

의학원은 지난 2014년 방사선 분야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방사선치료용 전리함’의 교정기관 인정을 획득했고 2016년에 방사능 분야에서 ‘밀봉 엑스·감마선원’과 ‘반도체검출기’의 교정기관 인정도 추가로 부여받았다. 의학원은 KOLAS 인정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전국의 방사선치료기기를 대상으로 교정 성적표를 발행해 오고 있다. 이렇게 계량측정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방사선의생명연구부 강영록 부장이 지난해 10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방사선의생명연구부 방사선선량평가연구팀은 인정 분야를 더욱 확대해 올해 1월 ISO 13304, ISO 9698 등 방사선·방사능 측정에 대한 10개 시험 항목에서 추가 인정을 획득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전자상자성공명(Electon Paramagnetic resonance, EPR)분석에 따른 알라닌 선량계, 치아 및 식품에 대한 KOLAS 공인 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수질, 토양 및 식품 등에 대한 환경방사능 측정관련 인정분야를 확대해 고리 원전 인근에 위치한 연구기관으로서 방사능 정밀 측정과 분석에 신뢰성을 더하게 됐다.

의학원은 방사능 정밀분석 기술을 이용해 연구용 원자로 고리원전 및 중입자 가속기 등의 주요 시설이 위치한 부울경 지역의 토양, 해수 및 동·식물과 식품 등에 대해 방사성물질에 대한 인체 영향평가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창훈 의학원장은 “방사능 분야에서 시험기관 추가 인정을 받음으로써 앞으로 동남권방사선의과학단지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기술력과 신뢰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의학원의 주요 시설인 방사선비상진료센터와 연계해 향후 추진될 원전 폐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방사능 분석과 작업자의 건강관리 기능 등도 수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CNB뉴스, CNBNEWS, 씨앤비뉴스
  • 인쇄
  • 전송
  • 기사목록
배너
배너

섹션별 주요기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