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2022.11.21 13:08:17
경남도는 2023~2024년 국비 공모사업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건립지원사업'에 6개소가 선정돼 국비 44억 원(총사업비 116억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건립 지원사업은 주산지 농산물을 규격화·상품화해 유통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집하·선별·포장·저장·출하 등 기능을 갖춘 유통시설을 건립하고 보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며, 특히 내년도 사업부터는 첨단화·자동화·디지털화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기술을 의무적으로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초부터 전국 6개도 17개소의 사업계획을 접수하고, 서면 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15개소를 선정했다.
이중 경남은 계속사업 4개소에 더해 신규로 함양군 지곡농협, 합천군 ㈜합천유통 2개소를 예비사업자로 추가 선정했고, 사업계획 수립 컨설팅 등을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해 2023~2024년에 걸쳐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한편 경남도는 1992년부터 올해까지 도내 14개 시군 60개소의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해 주산지별로 품목 특성에 맞는 유통체계 확립에 힘쓰고 있다.
윤환길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으로 노후화된 유통시설 장비를 스마트화하고 유통 효율성을 높여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해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