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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모 거창군수, 과수화상병 대응 현장점검 나서

무풍면 접경지 전수조사, 대인소독기 설치 등 대응 총력

cnbnews최원석⁄ 2023.06.20 09:59:30

구인모 거창군수가 19일 고제면을 방문해 과수화상병 대응 현장점검을 갖고 있다. (사진=거창군 제공)

구인모 거창군수는 인접 시군인 무주군 무풍면에 발생한 과수화상병의 유입 차단을 위해 노치원 경상남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과 함께 도·군 합동 긴급 예찰조사 현장인 고제면을 19일 방문해 상황 점검에 나섰다.

과수화상병은 식물방역법상 금지병해충으로 벌, 파리 등의 곤충, 꽃가루, 인력, 농작업 도구 등으로 전염되며 사과·배의 잎, 꽃, 가지, 줄기 등의 조직이 마치 불에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마르는 병이다.

과수화상병은 확산속도가 빠르며 치료제가 없어 작업자, 작업도구 소독, 예방약제 살포, 출처가 불분명한 묘목 유입 금지 등 사전 조치가 아주 중요하다.

거창군은 지난 13일 무주군의 과수화상병 확진사실을 통보받은 당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인접 군에 발생한 사실을 농가에 알려 발생지 방문 제한과 외부인 과원 출입제한 등의 조치를 내렸으며 경계지역 2개소에 작업자 소독강화를 위한 대인소독기를 설치한 상황이다.

군은 우선적으로 고제와 무풍간 이동경작자를 신속히 파악해 소독용 알코올, 발판소독기를 긴급 배부했고, 이들의 전체 경작 필지에 대한 감염여부 전수조사와 도·군 합동예찰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고제면 과원 출입금지 깃발 설치, 발생지역 묘목유입 파악 및 관내 사과·배 농가 대상 전화 예찰을 시행할 예정으로 현재 군은 과수화상병 유입 차단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이날 구인모 군수는 “발생지와 고제면 탑선과의 직선거리가 고작 7.26km에 지나지 않아 감염확산에 대한 지역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과수화상병 차단에 행정이 총력 대응 중이므로 농가에서는 발생지 방문 금지, 농장 타인 출입금지, 작업도구 소독 철저 등 준수사항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거창군은 2021년 2월부터 과수화상병 대책상황실을 운영, 신속대응 지침 수립과 과수화상병 사전방제조치 이행 행정명령을 농가와 작업자에 발령한 상황이다.

또한, 국가검역 병해충 예찰단 운영, 의심주 농가신고제 운영, 전정단 교육, 예방약제 배부 및 작업도구 소독용 알코올 배부 등 유입 차단을 철저히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거창군은 과수화상병 미발생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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