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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전남도, 상생발전 12개 공동협력 사업 추진 '순조'

신규과제 발굴 논의도 시작…7월중 '상생발전 협력회의' 발족해 정기적 협조체계 구축, 협력 가속화

cnbnews최원석⁄ 2023.07.03 09:45:27

지난 4월 18일 경남도청에서 경남-전남 상생발전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지난 4월 18일 전남도와 지방시대를 함께 선도하고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축이 되자는 공감대로 체결한 '경남-전남 상생발전 협약'의 공동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상생협약식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관광부터 우주산업에 이르는 12개 협력과제를 선정하고 공동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가장 눈에 띄는건 '남해안종합개발청 신설 공동협력'이다. 남해안권 관광진흥‧개발사업을 총괄하는 추진기구의 설치를 위해 공동 대응하자는 내용으로, 상생협약 이후 경남과 전남 정치권이 움직여, 유사 특별법안 3건이 발의돼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양 도는 부산시와도 협력해 추진기구의 근거가 될 특별법 제정을 위해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 협업방제 강화'는 양 도 연접지역인 하동과 광양‧구례 간 공동방체 체계를 구축해 재선충병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4월 두 차례(4.20, 4.28)의 공동 방제사업을 추진했다. 하반기에는 공동방제협의회를 열어 추가 공동방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양 도의 유망 청년작가가 참여하는 '도립미술관 청년작가 교류 전시'도 7월중 세부협약을 체결한 뒤, 하반기에는 청년작가들의 작업적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도민에게 공개하는 정식 교류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9.15.~10.19.)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4.1.~10.31.) 간 입장권 교차 할인과 공동마케팅은 협의가 진행중이며, '제104회(올해 목포), 제105회(내년 김해) 전국체육대회의 성공개최 공동협력'은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목포 대회의 사전 공동홍보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경남-전남 상생발전 협력과제. (자료=경남도 제공)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 이순신 축제 연계 개최,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조성 등의 협력과제도 실무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곧 도출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는 7월중 '경남-전남 상생발전협력회의'를 발족, 정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전남도와의 협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완수‧김영록 도지사가 공동위원장, 협력과제 담당 실국장이 위원으로 구성되며, 운영방식은 7월 중순 기획조정실장급 실무협의회를 통해 확정될 계획이다.

상생발전협력회의는 양 도의 협력사항에 대한 의사결정기구로, 기존 12개 협력과제의 공동 추진뿐만 아니라 신규과제를 발굴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상생협약 이후 경남과 전남은 그 어느때 보다 긴밀한 협조체제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남해안 관광부터 우주산업까지 협력해 양 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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