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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게임, 플랫폼 변화‧신기술 접목‧IP라이선싱 다양한 분야서 활약

부산글로벌게임센터, 지역게임산업 지원에 힘써…성과로 나타난 성장 견인 역할

cnbnews임재희⁄ 2023.07.04 11:30:49

부산지역 게임 4종.(사진=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부산글로벌게임센터의 지원을 통해 지역게임이 개발 플랫폼 다변화부터 최신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 제작, IP 라이선싱을 통한 사업 다각화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게임사들이 아시아 지역에 집중돼 있던 모바일 플랫폼을 넘어 북미‧유럽 등 서구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콘솔을 비롯한 다양한 게임 플랫폼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부산지역 게임사들 역시 각자의 장점을 살려 장르 다변화를 모색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서는 모습이다.

<아미워즈디펜스> 등 여러 인디 모바일 게임을 제작 및 퍼블리싱해온 매직큐브는 최근 <Merge&Blade>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구독형 게임 서비스‘XBOX 게임패스’와 계약을 체결해 세계적인 유명 게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퍼즐과 오토배틀러의 복합장르 게임인 <Merge&Blade>는 게임패스 데이원으로 출시 이후 이용자 순위 9위를 기록하며 한 달 만에 40만 유저수를 돌파하며 콘솔 게임개발사로의 장르 확장에 성공했다. <Merge&Blade>는 추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 및 모드를 선보이며 많은 유저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AR 기반 인터랙티브 게임 개발사인 투핸즈인터랙티브는 기존 온라인 및 VR스포츠게임에서 AR플랫폼 게임으로 주력상품을 성공적으로 전환한 사례이다. 투핸즈인터랙티브는 증강현실 실내운동 플랫폼 게임 <디딤>을 통해 작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만 약 12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현재 <디딤>은 일본‧베트남‧두바이‧스위스에 수출되고 있으며 올해는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이 예정돼 괄목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가 하면 전통적인 PC게임 개발사가 강점을 살려 콘솔 및 모바일 시장에 도전하는 기업도 있다. 오퍼레이션7 시리즈로 유명한 파크이에스엠의 경우 태국 게임사 지밀리언과 <메가좀비 M>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PS4로 출시돼 23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메가좀비>와 플레이방식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차기작으로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된 그래픽과 탁월한 슈팅 타격감으로 전략적인 플레이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신 기술을 적극 활용해 게임을 제작하고 있는 게임 개발사도 주목할 만하다.

액션 어드벤처 게임 <울트라에이지>를 PS4, 닌텐도스위치, 스팀 등 멀티플랫폼으로 제작 및 출시한 넥스트 스테이지가 대표적이다.

넥스트 스테이지는 작년부터 OpenAI ChatGPT와 Stable Diffusion을 통해서 게임 개발을 혁신할 다양한 AI 기반 툴을 제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규모 팀으로 높은 퀄리티의 콘솔 게임을 만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차기작을 준비 중인 넥스트 스테이지는 올해 4월 글로벌 대형 게임사인 에픽 게임즈와 UDN 컨설턴트 파트너쉽 계약을 연장해 콘솔 게임에 대한 노하우 공유 등 다양한 기술 교류를 진행하기도 하며 기업명처럼 게임개발의 다음 단계를 앞장서고 있다.

IP 라이선싱을 활용해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는 기업도 눈에 띈다.

<DK 모바일>을 개발해 서비스하고있는 마상소프트는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한 이후 성공적인 사업수행으로 우수 역외 이전 기업사례로 뽑히는 기업이다. MMOPRG 게임인 <라그하임>, <콜오브카오스> 등 꾸준한 PC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통해 연 매출 100억 이상을 내고있는 마상소프트는 IP 라이선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마켓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1세대 MMORPG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프리스톤 테일>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프리스톤 테일M>의 런칭 이후 1주일 만에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8위에 안착하는 등 지역 게임개발사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분야에 도전 중인 부산 지역게임의 미래에 투자하기 위해 부산글로벌게임센터는 올해에도 Bu:Star(부스타) 제작지원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장르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게임 제작을 시도할 수 있도록 ‘프로토타입’ 분야의 지원을 늘렸다.

또한 멀티 플랫폼 개발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 제작을 돕고 지역 게임기업 실무자 간의 네트워킹 지원과 개발자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게임제작 과정에서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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