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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문화재단, '창원에 계신 나무 어르신 사진전' 개최

18일~10월 1일 창원지역 노거수(보호수) 사진 관람 및 스토리텔링 진행

cnbnews심지윤⁄ 2023.07.13 16:19:34

'창원에 계신 나무 어르신 사진전' 포스터. (사진=창원문화재단 제공)

창원문화재단 창원역사민속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창원에 계신 나무 어르신 사진전'이 진행된다.

도심 속 전시장에서 만나는 나무어르신들은 어디에 살고 계시고 어떤 모습일까?

창원지역 성산구, 의창구, 합포구, 회원구, 진해구 우리가 생활하는 한 가운데, 또는 도심을 벗어나 물과 들과 산이 있는 곳, 그 곳에 계신 나무어르신들을 한 전시장에 모셨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북부리 팽나무(우영우 팽나무)부터 지정 보호수, 비지정 노거수 등 우리 옆에 있었지만 우리가 몰랐던,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계셨던 나무어르신들이다.

창원시 성산구에는 천선동 수문당 푸조나무 보호수가 있다. 수문당 푸조나무는 1982년 창원시 보호수로 지정됐다. 그만큼 널리 알려진 노거수이자 구전으로 내려오는 다양한 이야기를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창원시 의창구에는 유명한 북부리 팽나무도 물론 만날 수 있지만, 창원역사민속관·창원의집 안과 밖을 지키고 있는 노거수도 소개한다.

창원시 마산합포구는 다양한 형태로 분포돼 푸조나무 숲과 경남도 기념물인 인곡리 의림사 모과나무, 진동리 진해현 관아 벽오동과 푸조나무 등 총 18여 점이 소개된다.


특히 진동리 진해현 관아 벽오동나무와 푸조나무는 2022년 여름 창원역사민속관에서 전시했던 '우해이어보' 의 저자 김려의 이야기, 진해현 관아에 현감으로 머물렀던 이제마 등 다양한 이야기를 주말 도슨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에는 내서의 보물이자 창원시 명물 소나무로 널리 알려져 있는 불이송이, 장복산-웅산-천자봉 산자락에 감싸 안긴 군항도시 진해가 갖는 장소성과 정체성에 딱 맞는 수종, 해송(海松)이 소개된다.

'창원에 계신 나무어르신 사진전'은 우리 주변 아주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제대로 관심을 갖고 보지 못한 노거수(보호수)를 사진을 통해 관람하고, 그 속에 있는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나보는 특별전시이다. 청소년 및 어린이들에게 민속문화, 구전 등 다양한 내용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지역사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창원역사민속관 여름특별기획 '창원에 계신 나무 어르신 사진전'은 18일부터 10월 1일까지 66일간 역사민속관 지하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 휴관, 추석 당일 9월 29일 임시 휴관한다. 도슨트는 주말 및 공휴일 하루 3번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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