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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F1963 기획전시 ‘있었지만, 없습니다’ 진행

환경 문제에 대해 14명의 작가가 펼치는 예술 세계

cnbnews임재희⁄ 2023.11.15 14:02:46

전시장 전경.(사진=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문화재단이 다음달 10일까지 복합문화공간 F1963 석천홀에서 <있었지만, 없습니다> 기획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F1963 기획전시는 여름과 겨울, 연 2회 각기 다른 주제로 준비한다. 지난 여름 전시인 <우리들의 여름이야기>는 계절성을 반영한 ‘휴식과 쉼’을 주제로 진행돼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이번 <있었지만, 없습니다> 전시는 환경과 재생을 주제로 우리의 삶이 자연과 어떻게 공존하며 조화를 이루어 갈 수 있는지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 보고자 마련됐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이 펼치는 예술 세계를 통해 파괴된 것들을 회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잿더미가 된 산에서 다시 새 생명이 피어날 수 있는 새로운 터전을 경이롭게 바라본 작가의 시선과 자연으로 다시 되돌려 놓을 수 있는 소재로만 예술을 하겠다는 작가의 철학을 살펴보고 작품을 통해 자연을 부활시킬 방법에 대한 영감을 나누며 그 방안을 함께 논의해 본다.

환경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감상하며 자연과 인간의 상생에 대해 함께 성찰해 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개발로 인해 당면하게 된 위기, 사람이 떠나간 자리에 남겨진 한 때는 수집품이었던 폐기물들, 발전과 개발이라는 이유 아래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또한 파괴되는 환경 안에서도 삶을 영위하고 있는 생명들과 그들의 소리를 감상하며 끊임없이 생을 찾고 이어가는 자연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김경화, △김민정, △류예준, △박주현, △방정아, △안재욱, △여상희, △유현욱, △이동근, △이창진, △정만영, △정영인, △최원교, △하미화 총 14명의 예술가가 참여해 자연을 통해 위로와 공감을 제시하는 동시에 인간이 관계한 환경의 파괴적 실제를 아울러 보여준다.

전시는 다음달 10일까지 매일(10:00~18:00, 17:30 입장마감) 운영되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별도의 관람료 없이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 오는 18일부터 12월 3일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에는 전시 주제와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자연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삶의 방향을 모색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간만의 생태를 넘어 우리 지구를 위한 공통된 가치와 목표를 성립해 보고 일상에서 실천적 활동을 꾸릴 수 있는 동기를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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