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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아쉬운 결말 죄송…2035엑스포 재도전 검토”

cnbnews임재희⁄ 2023.12.01 13:09:00

1일 박형준 시장이 2030세계박람회 유치 실패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임재희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0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유치 실패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했다.

박형준 시장은 먼저 “지난 2년여간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유치도시 시장으로서 낭보를 못 전해드린 데 대해 책임과 부덕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와 프레젠테이션 등이 상대 후보국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사실상 머니게임으로 변질된 측면이 있다”며 “BIE도 엑스포 유치 경쟁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아쉬운 결과를 뒤로하고 이번 엑스포유치 과정 자체에서 희망과 비전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대한민국 원팀은 ‘부산’이라는 깃발을 들고 세계 여러 나라에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역량과 잠재력을 알렸다”며 “전 세계가 부산을 주목하기 시작하면서 부산의 브랜드도 몰라보게 뛰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인 평가기관에서 최근 발표된 세계 15위 아시아 3위의 스마트 도시 지수가 그 표본”이라며 “금융도시 지수도 크게 높아졌다. 지난 2년간 부산에 대한 국내외 기업투자도 거의 20배나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엑스포 유치과정에서 가덕도 신공항 완공을 6년 앞당기고 BuTX 건설 구체화, 북항재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는 계기가 된 것도 언급했다.

 

그는 부산에서 추진되고 있는 3대 국정과제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 산업은행 본점 이전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엑스포 유치 활동으로 높아진 부산의 위상을 활용해 디지털·그린경제 분야, 글로벌 금융 허브, 관광문화 분야 등 3가지 축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2035년 세계박람회 유치 도전에 대해서도 합리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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