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의생명공학과 박건택 교수.(사진=인제대 제공)

인제대학교는 의생명공학과 박건택 교수가 최근 식품안전의날을 기념해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박건택 교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농림축산검역검사본부, 국립축산과학원, 한국연구재단 등 농축수산물 생산 및 유통과 관련된 주요 정부 기관의 국책 연구과제의 연구책임자로서 동물 질병의 제어 및 식품을 통한 인수공통전염병 제어 분야 연구에 매진했다.

특히 사람, 동물, 환경의 건강이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One Health(하나의 건강)' 개념에 따라 농장과 양식장 등 생산지에서부터 식탁에 이르기까지 농축수산물 생산과 유통 전반에 걸쳐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는 항생제 내성균을 포함한 주요 인수공통전염병 원인체의 특성 분석, 전파 기전, 진단 방법, 소독제와 백신 개발을 통해 농축수산물을 통한 감염병 전파를 제어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연구는 농축수산물의 안전성을 높이고 공중 보건에 기여하고 있다.

박건택 교수는 “유전자 분석과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을 반영해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국내 주요 식중독 원인체의 지역 및 분리원에 따른 전장유전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식중독 발생 시 빠른 역학조사를 통해 오염 원인을 파악하고 위해 요소를 제거해 안전한 식품 공급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