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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촬영소’ 본격 착공…영화·영상산업 허브로 도약

cnbnews임재희⁄ 2024.07.18 09:50:25

조감도 및 투시도.(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18일 오후 4시 기장도예촌에서 부산촬영소 건립 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상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정종복 기장군수, 국회의원, 영화인,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영화진흥위원회의 부산 이전 결정과 함께 추진된 이 사업은 2015년 시,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 기장군 간 업무협약을 통해 기장 도예촌으로 대상 부지를 확정한 지 9년 만에 착공이 이뤄지는 것이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본사와 부속기관인 한국영화아카데미를 각각 2013년과 2018년에 이전 완료했다.

부산촬영소는 기장군 장안읍 기장도예촌 관광지 내에 연면적 1만 2631㎡로 건립되며, 2026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촬영소는 ▲실내 스튜디오 3개 동(1000평형, 650평형, 450평형) ▲오픈 스튜디오(2만 3000평형) ▲소품과 세트를 제작할 수 있는 아트워크 시설 ▲제작 지원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형 실내 스튜디오와 오픈 스튜디오가 함께 있는 국내 유일의 영화·영상 종합촬영소로서 주목받고 있다.

부산촬영소 건립은 부산의 부족한 제작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동시에 수도권에 집중된 시설의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내외 대규모 촬영 수요를 견인해 부산의 우수한 현지 촬영지로서의 강점을 살려 부산 영화·영상도시의 위상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상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부산시는 부산촬영소 인근 부지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거점 부산촬영 스튜디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기장 도예촌 일대에 영화·영상 제작 기반 시설을 집적화하여 상호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작품 공동유치, 맞춤형 인재 양성, 기술 혁신에서의 협업을 통해 세계적인 영화·영상 협력 단지를 형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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