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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첫 대학생 정책인턴 10명 배출…수료식 가져

cnbnews최원석⁄ 2024.07.31 17:58:17

경남도의회 대학생 정책인턴 수료식 기념촬영 모습. (사진=도의회 제공)

경남도의회가 도의원의 정책활동 강화와 지역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 및 진로탐색 기회 제공을 위해 첫 시행한 대학생 인턴십 사업이 10명의 대학생 인턴들과 함께 6주간의 첫 항해를 성공리에 마쳤다.

도의회 입법담당관실은 인턴십 사업 최종일인 31일 오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대학생 인턴의 정책연구과제 발표회와 의원-인턴간 토크 간담회, 그리고 수료식을 순차적으로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자인 최학범 도의장을 비롯해 유계현·박인 부의장, 최영호 원내대표, 박남용 원내총무, 박동철·전기풍·정쌍학 의원 등이 참석해 큰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연구과제를 의뢰한 10명의 도의원, 대학생 인턴(10명), 멘토 정책지원관(9명) 등 인턴십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정책연구과제 발표회에서는 농식품 수출 활성화 방안, 구직단념 청년 실태와 취업 지원정책, 공간빅데이터 활용 미세먼지 예측모델, 농업계 학교 졸업생 활용방안, 중증장애인 지원제도 실효성 확보방안, 공공기관 이전적지 활용방안 등 시의적절한 10개 주제에 대한 청년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담은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부 연구과제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연구결과로 직접 작성된 내용의 5분 자유발언, 조례 제·개정안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어서 이루어진 의원-인턴(청년 대학생) 토크 간담회에서는 인턴 생활 중 기억에 남거나 느낀 점, 청년들이 지방의회·지방의원에게 바라는 생각을 가감없이 피력하는 유익한 소통의 장이 열렸다. 인턴(청년)들은 유익한 기간의 짧음에 아쉬움과 현장조사도 겸한 특색있는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지방의회를 이해하며 유익하고 소중한 기회였음을 감추지 않았다.

간담회와 수료식에 참석한 최학범 의장은 “대학생 인턴사업은 취업난을 겪고 있는 젊은 청년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매우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대의기관으로서의 경남도의회가 도민과 함께하는, 청년에게 다가가는 민생의회를 실천하는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학생 청년 여러분들이 특색있는 경험을 하고 연구과제 결과가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에 활용되고, 경남도의 정책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짧은 6주간의 인턴 생활이었지만 의회에서 경험이 미래를 개척해가는데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대학생 인턴십은 의회와 지역대학 간 협약을 통한 교류·협력과 지역사회에 부족한 지방의회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의원들은 연구하고 싶은 과제를 제안하고, 청년 대학생들은 의원과 소통·협업 및 현장조사도 겸한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의회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인턴사업은 경남도의회가 실습지원비를 전액 지원하고, 학교는 인턴기간 동안의 의회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학점을 부여하는 사업으로 전국 지방의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학생 인턴십 사업을 통해 취업난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에게는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내 부족한 지방의회형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고, 이렇게 배출된 의회경험 인력들이 지방의회에 진출함으로써 지방의회의 정책역량을 강화하게 되며, 나아가 지역대학과의 교류·협력 및 의회 위상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겨울방학(1~2월)에는 '제2기 대학생 인턴십 사업'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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