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다문화엄마학교 2기 졸업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외대 제공)

부산외국어대학교 금정다문화엄마학교는 지난 8일 본교 도서관에서 ‘금정다문화엄마학교 2기 졸업식 및 3기 입학식’을 성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정다문화엄마학교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어머니들이 모여 한국 사회에 적응하고 자녀 교육 정보를 얻으며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봉사 프로그램으로 1, 2기 운영 시 IBK기업은행의 후원을 받았으며 3기부터는 협성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번 2기 졸업생 12명 중 무려 10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성과를 이뤄 감동을 더했다.

부산외대 장순흥 총장은 “금정다문화엄마학교가 다문화 가정 어머니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터전이 되기를 바란다”며 “부산외대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마음교육봉사단 산하 다문화엄마학교는 다문화 학생들의 교육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초등 자녀를 둔 다문화 어머니들을 자녀 교육에 능숙한 엄마로 키우는 데 목표를 두고 전국적으로 다문화엄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