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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 내년 학교급식비 단가 200원 인상 합의

31일 경남교육행정협의회 열어 절반씩 분담키로…학교 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개선 등 다양한 도민 제안 사항 반영

cnbnews최원석⁄ 2024.11.01 17:57:18

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31일 경남도교육청과 '2024년 경남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교육정책 사안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경남도 교육행정협의회는 도와 교육청이 교육 현안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협력 기구로, 그간 실무협의회를 통해 학교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등 도에서 제안한 9개 안건과 학교급식비 재원 분담 등 교육청에서 제안한 6개 안건에 대해 논의해 왔다.

도는 지역의 학생들에게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내년도 급식단가는 물가인상률을 반영하여 5.4%인 200원 인상하고, 급식비 재원은 2026년까지 교육청과 같은 비율로 분담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하였다.

도에서는 지난해 교육청으로 이관한 교복구입비 지원 사업이 조례 미비로 인해 타 시도 진학생과 대안교육기관 학생이 지원받지 못하게 되자 올해 한시적으로 시군을 통해 지원하였으나, 내년부터는 교육청에서 전부 지원하는 것으로 협의 완료했다.

특히 올해 도민회의 등에서 제안된 지역주민 학교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기준 개선, 청소년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 지원, 학생 정신건강 향상 및 흡연예방 활동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하는 등 교육 현안에 대한 도민 제안사항도 협의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표준 교육프로그램인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 도입 제안 등 지역의 교육 수요에 대해서도 교육청과 논의했으며,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 9월 도의회에서 IB 교육과정을 부분적으로 도입하고 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세수감소로 인해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양질의 급식 제공 등 도내 학생들이 교육을 받으면서 불편함이 없도록 여건을 만드는 것은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할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교육 현안에 대해 양 기관이 서로 협력하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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