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영⁄ 2024.12.06 11:42:37
동아대학교는 이해우 총장 등이 중국 산동성 청도시를 방문해 청도농업대학·청도대학과 학술교류 및 학생교류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중국 대학과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동아대 이해우 총장과 전미라 교무처장, 이정재 공과대학 학장 등은 교육 및 연구 분야 교류 협력 증진 및 중국인 학위과정생 유치를 목표로 지난달 27일과 28일 두 대학을 직접 방문했다.
중국 청도농업대는 1951년 개교 이후 총 3개 캠퍼스, 25개 단과대학, 82개 학과 및 3만 명 이상의 재학생을 보유한 공립 종합대학이며, 동아대 디자인환경대학 조경학과 등을 통해 꾸준한 학술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청도농업대학 티엔이커 당부서기 일행이 동아대를 방문한 바 있으며, 이번 답방을 통해 두 대학 간 국제 학술 교류 및 학생 교류 분야에서 협력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특히 이번 방문을 계기로 ‘동아대-청도농업대 협력 조경(풍경원림) 분야 연합 실험실’을 조성하기로 뜻을 모으고, 두 대학 공통 전공 분야 교원 및 학생 교류를 시작으로 점차 그 대상 및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동아대는 청도대학과의 교류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동아대와 청도대학은 기존에 법과대학 법학과, 디자인환경대학 패션디자인학과 등 학과 간 교류 협력이 활발히 이뤄져 왔다.
중국 청도대는 1909년 개교 이후 28개 단과대학, 89개 학과 및 4만 명 이상의 재학생을 보유하고 있는 공립 종합대학이다.
두 대학은 앞으로 긴밀한 협조 속에 법학, 패션디자인, 의학, 공학 등 대학 간 공통 발전 방향을 설정하고 교류영역을 넓혀갈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학생 및 학술, 연구 교류 활성화 추진 방향에 대한 적극적인 대화가 이뤄졌다.
특히 청도대학 법학원에는 동아대 국제법무학과 졸업 동문 3명이, 방직복장학원에도 동아대 패션디자인학과 졸업 동문 1명이 교원으로 재직 중이며, 이는 두 대학 간 교류와 협력의 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해우 총장 등 일행은 이번 중국 청도시 방문을 계기로 산동성 지역 내 대학 교원, 법조인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동아대 대학원 국제법무학과 졸업 동문 간담회도 진행, 동문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소속감, 애교심 고취 등 시간을 가졌다.
동아대 대학원 국제법무학과 중국어트랙이 배출한 중국인 석·박사 동문은 총 50여 명으로, 이 중 대학 부교수 이상 24명, 전임강사 이상 34명, 변호사 6명, 언론인, 연구원 등이 있다.
이해우 총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동아대와 청도농업대, 청도대 각 대학의 강점을 융합해 글로벌 인재를 공동 양성하고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 지역 졸업 동문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동문 네트워크를 강화 및 활용할 수 있는 관련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