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동아대학교병원에서 몽골 의사 연수프로그램 수료식이 열린 가운데 안희배 병원장(왼쪽 두 번째)과 연수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대병원 제공)

동아대학교병원은 지난 5일 종합회의실에서 몽골 의사 연수프로그램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수료식에는 11월 10일부터 약 한 달간 동아대병원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한 몽골 국립 제1병원의 BALJIR TUVSHINTUGS 안과 의사와 MENDBAYAR LUTZUL 이비인후과 의사, 몽골 국립 제3병원의 SAMDANDORJ TUMURKHUYAG 외과(간담췌) 의사를 비롯해 병원 각 과의 의료진들이 참석했다.

몽골 의사 연수생들은 안과, 이비인후과, 외과에서 각 과의 전문 검사와 진단 방법을 배우고, 수술 참관을 통해 최신 수술 기법을 습득했다. 또한 이들에게 다양한 학회에 동행할 기회를 제공해 국제 의료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줬다.

특히 작년에 동아대병원 안과 연수를 경험했던 몽골 국립 제1병원의 ENKHTUUL SEDBAZAR 안과 과장은 병원의 첨단 의료 시스템과 뛰어난 안과 기술에 감명을 받아 현재 동아대 의과대학원에 진학 중이다. 이는 동아대병원이 진행하는 해외 의사 연수 프로그램이 외국 의료진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음을 방증하는 사례로 꼽힌다.

안희배 병원장은 “몽골 의사 연수프로그램은 양국 간 의료 기술 향상뿐만 아니라, 의료를 통한 국가 간 우호 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몽골의 보건의료 환경 개선과 의료 인력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