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영⁄ 2024.12.16 16:16:24
인제대학교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ODA교육원이 주관하는 ‘2025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지정된 인제대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지역과 세계를 균형 있게 바라보는 교육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제대는 지난 2021년부터 국제개발협력과 공적개발원조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교양 교과목 ‘국제개발협력의 이해’와 ‘국제개발협력과 세계시민 교육’을 개설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국제개발협력의 목적과 필요성, 역사적 흐름을 숙지하는 한편, 다양한 실무경험자의 특강을 통해 전공과 연계된 국제협력 분야 진로를 적극 탐색하고 있다.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해외 개발도상국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는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해외 파견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질적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현장형 교육은 학생들이 지역 기반의 관점과 글로벌 감각을 동시에 갖춘 글로컬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제대는 지난 4년간 해당 사업에 연속 선정되며 총 221명의 학생에게 국제개발협력 교육을 제공했고,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을 펼쳐 지역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고취시키는 데도 앞장서 왔다. 이러한 노력은 국제개발협력이라는 다소 낯선 영역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연대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사업 책임자인 이수경 교수는 “학생들이 세계시민의 역할을 자각하고 전공을 국제개발협력과 연계하는 경우가 계속 늘고 있다”며 “글로컬대학으로서 인제대는 앞으로도 지역과 글로벌을 잇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