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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예탁원, 증권 발행·유통정보 공유 협약…자본시장 효율성 강화

cnbnews임재희⁄ 2024.12.19 17:50:21

양태영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좌)과 이인석 한국예탁결제원 상임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예탁원 제공)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이 증권 발행 및 유통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19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증권 발행과 상장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본시장 운영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 자본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증권의 발행과 상장 관련 업무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기존의 수작업과 종이문서를 활용한 정보 수집 및 검증 방식은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비효율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해 증권 발행 및 유통 업무를 디지털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거래소는 상장 일정, 주요 공시, 표준코드 정보를, 예탁결제원은 발행등록, 권리행사, 의무보유 정보를 상호 공유하며, 이를 양 기관의 정보 시스템 고도화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기존의 수작업 방식 업무를 자동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상장 법인 등 발행회사들의 서류 제출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증권 발행 및 유통 데이터의 정합성을 높여 자본시장 정보 관리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현재 XBRL 2.1 기반의 차세대 상장공시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며, 예탁결제원 역시 정보관리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업무 체계를 선진화하고 있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이번 협약은 증권시장을 대표하는 두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자본시장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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