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사랑상품권 홍보 배너. (사진=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는 내년 김해사랑상품권을 70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김해시는 상품권 소진시간, 시민만족도, 구매데이터 등을 종합 분석해 발행정책을 수립했으며, 국·도비 지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당초 500억원 발행계획이었으나 내수소비 침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민생경제 회복이 우선으로 700억원 규모 발행정책을 수립했고, 향후 국·도비 지원액이 확정될 경우 발행규모를 추가 조정할 계획이다.

할인율은 7%, 개인 할인 구매 한도는 30만원으로 올해와 동일하며, 분기 및 명절에 발행한 올해와는 달리 내년에는 매월 발행된다.

또한 김해사랑상품권은 매월 첫 평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 발행되며, 비플페이, 경남사랑상품권, NH올원뱅크, 신한 쏠 등의 모바일 앱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김해사랑상품권은 가맹점주 결제수수료가 없고 사용자에게는 7%의 할인 구입 혜택과 함께 연말정산 시 3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상품권 출시와 동시에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현재 시 전역에 2만 2천여개에 달하는 가맹점을 확보해 지역 내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시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통합쇼핑몰 '김해온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고 국내외 정세등으로 내수소비 침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서민경제 부담을 덜고, 관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김해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