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 2025.01.13 14:04:13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과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11일 부산시 영도구 해양로에 위치한 해양물류산업센터에서 ‘부산 창의과학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부산TP, 한국선급,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조합원 자녀를 비롯해 부산 지역 초중등 학생 40여 명과 학부모 30여 명이 참여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캠프는 노동조합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지역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이공계 진로 설계를 돕는 데 중점을 뒀다.
KAIST 서성원 전문위원의 총괄 지휘 아래 진행된 이번 캠프는 다채로운 학부모 특강과 학생들을 위한 융합과학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장영배 교육선전위원은 노동조합 교육에 대한 강연을, 서성원 교육선전위원장은 영재의 특성과 영재 교육에 관한 강연을 진행했으며, 서영선 장학관은 기초 학력과 문해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했다.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수준별 융합과학 프로젝트로 구성됐으며, 초등학생들은 '하늘을 나는 과학'이라는 주제로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항공역학의 기초를 배웠고, 중학생들은 '착 붙는 전기회로'라는 주제로 큐브 형태의 전기회로를 직접 제작하는 실험을 통해 과학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부산 창의과학캠프’는 특히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조합원들은 지역 학생들에게 과학적 사고와 흥미를 유발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학부모들에게도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자녀와 함께 캠프에 참여한 조합원들에게는 노동조합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교육도 이뤄져, 노동조합의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 최연택 위원장과 부산TP 김태훈 지부장은 "과기부 정부 출연 기관 및 테크노파크, 전문생산연구원, 지자체 출연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우리 노동조합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캠프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으로 운영해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