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 2025.01.13 15:32:04
국립창원대학교는 박민원 총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중국 산동사범대학교를 공식 방문해 양교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주요 국제교류협정을 체결하고,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과 협정은 양국 대학 간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박민원 총장은 산동사범대학교 장건(張建) 총장과의 회담에서 양교 간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며, 이번 협정은 “양 대학 간 학문적 유대와 문화적 교류를 심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협정 체결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또한 양국 간 교육 협력의 발전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학문적 성과를 도출해 두 대학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정에 따라 국립창원대와 산동사범대학교는 학생 교류 프로그램, 교직원 교류, 전기전자공학 및 대외중국어교육, 한국어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양 대학은 이를 통해 교육과 연구의 경계를 넘어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심화시킬 계획이다. 박민원 총장은 “양 대학이 서로의 강점을 살리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민원 총장은 국립창원대의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에 관해 설명하고, “이번 협정은 국립창원대의 글로벌화 전략을 실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산동사범대학교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동사범대학교는 1950년 설립된 중국 산동성의 대표적 대학으로, 산동성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대학이다. 현재 22개 학부와 대학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3만3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 대학은 13개의 박사후 연구소와 49개의 박사학위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11개 학문 분야가 글로벌 상위 1%에 해당한다. 또한 38개국 181개 대학과 교류 관계를 맺고 있으며, 한국, 케냐, 브라질 등에서 6개의 공자학원을 설립해 국제교육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박민원 총장은 “산동은 공자 맹자의 고향이고 중국 문명의 발원지로, 한국과 중국 간의 깊은 역사적 유대가 있는 지역이다. 이번 협정을 통해 양 대학은 문화적 이해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며, 특히 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 학생들에게 풍부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글로벌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정 체결을 계기로 양 대학은 학문적 교류뿐만 아니라, 학생과 교직원들의 상호 방문 및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한국과 중국 간 교육 및 문화적 교류를 심화하고 양국 대학 간 협력 모델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이번 공식 방문은 국립창원대의 국제화 및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확장의 중요한 이정표로, 양 대학의 협력은 향후 더욱 발전해 한-중 간 우호 관계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